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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우붓 여행] 원숭이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몽키 포레스트'

허니앨리 2020. 6. 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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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 포레스트.

이름만 들으면 왠지 게임에서 깨야 할 퀘스트 같은 느낌적 느낌.

 

몽키 포레스트는 한국에도 꽤 알려진 우붓 여행지 / 발리 여행지이다. 

 

내가 방문하기 전에도 블로그에 찾아본 정보로선, 원숭이를 만나면 눈도 마주치지 말라는 말과 반짝이는 것을 꼭 가져가지 말라는 주의를 굉장히 많이 들음.

원숭이에게 뒤통수를 맞았다는 말도 들어서 약간의 공포심을 가지고 구경하러 간 '몽키 포레스트'

 

가장 메인 거리인 '몽키 포레스트 로드'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울창한 열대 우림 속의 고대 사원들과 원숭이들까지 정말 이국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몽키 포레스트.

단순히 원숭이 천국으로 알고 갔지만 너무 좋았던 곳 !

 

 

티켓은 1인 당 8만 루피아

한국 원화로는 7000원 정도

 

 

한국인 관광객도 꽤 있는지, 한국어 책자가 비치되어 있었다. 

 

 

 

ㅋㅋㅋㅋㅋㅋ눈도 마주치지 말라는 엄격한 경고문

정말 두려운 마음 가득... 원숭이가 날 쳐다보면 너무 놀라서 내가 눈을 못 돌리면 어쩌지?????????? 뒤통수 맞기 싫은데..

 

 

 

 

ㅎㅎ반짝이 가져오지 말랬는데, 신고 오신 외국 관광객.

원숭이들이 달려든다.

정말 이색적 풍경. 

 

 

 

 

발리에서는 원숭이가 굉장히 신성시되는 동물이라고 한다. 

힌두교의 대서사시에서 원숭이가 '시타'를 구출한 하누만이기 때문이라고.

 

이곳은 야생원숭이 600여 마리가 살고 있는데, 본 명칭은 '신성한 원숭이 사원'.

그저 원숭이를 보는 단순한 곳이 아님을 생각하며 좀 더 엄숙하게 관람하고자 하는 마음이 듦. 

 

 

 

아름다운 자연.

정말 발리는 내가 살고 싶은 나라로 꼽을 만큼 너무 좋다.

코로나 이후로 여행을 잘 못 다녀서 예전 여행 사진들을 뒤적이는 시간이 잦아졌는데, 다른 나라보다 발리 사진만 나오면 한참을 머무른다.

정말 나라 자체가 여유로운 느낌이라,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곳. 

왜 책 <eat, pray, love> (한국 제목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 리즈 길버트가 발리를 가서 자신을 치유했는지 알 듯.

 

(사실, 영화보다 책이 훠-얼-씬 좋음)

 

 

 

스트레치 중인 원숭이.

귀여워 

 

 

 

처음엔 두려워서 다가가지 못했는데,

한 시간 정도 구경하다 보니 용기내서 먹을 것도 줄 수 있었다.

생각보다 엄청 부드러운 원숭이의 손. 마치 애기 손 같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생각보다 더 약하고, 부드러울 수 있다.

 

 

귀여운 아가 원숭이 ㅠㅠ

 

 

 

지금은 코로나 때문인지 임시 휴점을 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원숭이의 입장에서는 사람들의 발길이 없는 지금이 더욱 평화로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 

하지만 이곳의 자연은 물론 원숭이의 상태도 엄격히 관리하시는 몽키포레스트의 스태프분들 덕분에 호기심 많은 원숭이가 관광객들에게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생각도 해본다.

 

어째뜬, 처음의 그 두려운 마음을 버리고 좀 더 친근한 마음으로 다시 한 번 몽키 포레스트를 방문해보고 싶다.

 

코로나가 지나고 다시 관광사업이 활기가 돌면, 발리로 가야겠다.

 

 

 

 

Monkey Forest Street - Padangtegal Ubud

매일 08:30-18:00

www.monkeyforestubu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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