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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 경주에도 교*,영*,반**** 같은 서점이 있다 ! 경주 히든 플레이스, 경주 라한호텔 "경주산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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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 경주에도 교*,영*,반**** 같은 서점이 있다 ! 경주 히든 플레이스, 경주 라한호텔 "경주산책"

허니앨리 2020. 8. 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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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여긴 진짜 너무 놀라고 또 놀라고 좋았던 곳. 

진짜 생긴지 얼마 안 되어서 아는 사람 거의 없는 히든 핫플레이스

 

경주는 정말 좋은데, 대형 서점이 없는 게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석원 작가님이 [보통의 존재]에서 대형서점을 좋아하는 이유를 피력하신 것처럼,

대형서점은 마치 내가 투명인간이 된 듯한 느낌으로 이 책 저 책을 구경하고 읽다 보면,

그 투명함이 점점 '나'라는 사람으로 차오르는 듯한 그런 느낌이 있는데. 

아무 눈치도 받지 않고 오로지 '나'란 사람 혼자 오롯한 사람으로 있을 수 있는 곳. 

 

경주는 독립서점, 개인서점 뿐이라 오래 머물고 있을 때면 가끔 대형서점이 그리웠는데, 

(물론 독립서점, 개인서점도 사장님의 취향이 묻어나서 엄청 좋아하는 서점 형태이지만 오래 머물 수는 없다는 게 내겐 치명타)

드디어! 드. 디. 어 ! 생겼다 !

대.형.서.점!!!

 


 

이름하여, [경주산책]

 

 

 

입구부터 거창하게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느낌.

두근두근

 

 

 

양장본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디즈니책들을 지나고 나면, 

 

 

 

말잇못..

이렇게 예쁠 수가. 

벌써 반하고 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지. 

 

이 광경으로도 "경주에 이런 곳이 생겼어?"라며 함께 간 언니와 감탄을 금치 못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안 쪽으로 들어가본다.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들이 군데군데 있고,

양쪽으로 놓여진 책장엔 책들이 그득그득

 

 

 

 

인테리어도 참 예쁘게 되어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 :)

 

 

정확히 어떤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베스트셀러만 밀어주는 대형서점과는 달라서 좋았다.

그때그때 분위기나 컨셉에 맞게 책을 고루고루 마케팅해주는 듯하다. 

 

휴가 시즌이라 그런지, 여행 책들이 홍보되고 있었다. 

 

 

 

 

굿즈도 판매하고 있다. 

해외에서 바로 소싱한 제품들도 있는지 미국 달러로 표시된 굿즈들도 꽤 있었다. 

 

 

 

테이블도 꽤 많이 있고, 의자도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푹신한 편.

그리고 콘센트가 정말 곳곳에 잘 돼있어서 작업하러 오기에 정말 좋을 듯 !

 

 

 

책을 정렬한 기준도 여타의 서점과는 차별적이다. 

 

기존의 서점이 장르(에세이,소설 등)로 나누기만 했던 반면, 

"경주산책"은 장르에서도 좀 더 주제병로 세세하게 분류해서 나누었다. 

글쓰기관련, 음식관련, 영화관련, 고전, 에세이 중에서도 식물관련에세이/철학관련에세이/동물관련에세이 이런 식으로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방식이 책을 찾기에 훨씬 편리한 듯하다. 

 

모든 책이 구비되어 있지는 않지만, 흔히 대형서점에서 책을 검색할 수 있는 기계는 없으니 일일이 찾아보아야 한다.

하지만 대형 서점이었다면 절대 눈길도 가지 않았을 법한 책들도 눈에 띄게 잘 디스플레이하고 있어서,

원하는 책을 찾으면서 더 흥미로운 책을 발견할 수 있는 곳 "경주산책"

 

 

 

이 곳에서 유일하게 한 작가가 하나의 책장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곳. "김영하 컬렉션"

아마 이 서점의 사장님이 김영하작가의 팬이신 듯.

 

 

국내/외 재야 고수들이 만든 굿즈들도 판매한다. 

진짜 쉽게 볼 수 없던 굿즈들 ㅠㅠ 여기 정말 사랑해

통장이 텅장될 수 있는 곳

 

 

 

 

정신 차리고 자리를 잡으면서 음료를 주문하러.

그렇다. 사실 "경주산책" 북카페였다. 

 

책은 구입해서 읽어야 하고, 가끔 샘플도서가 있긴 하다. 

그리고, 매장 외 기타 음식은 반입 불가

 

 

경주 산책 메뉴 및 가격

비가 오고 있어서, 

나는 따뜻한 카푸치노, 언니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 

 

 

 

제과와 쿠키류도 판매하고 있는데,

"베이비마들렌" 진짜 왕 맛있다. 

(6,000원에 13개입)

진짜 다시 한 번 더 추천. 왕 맛있다. 

 

 

 

컵은 이 정도 사이즈.

내가 하루에 마시는 커피량에 비하면 매우 작은 수준..ㅎㅎㅎ

그리고 카푸치노 스팀은... 잘 하시는 편은 아니다. 

커피맛은 보통 정도. 

 

 

 

책을 읽다가 뒤 돌아보면 이런 풍경..^^

여기 정말 지상 낙원인가

 

 

 

아예 돌아 앉아서 이 풍경을 배경으로 책 읽으시는 언니 ㅎㅎ

 


 

현대 호텔이 라한 호텔로 바뀌고 얼마 전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해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경주산책"

경주에 이렇게 대형 서점, 특히 좋은 책들을 많이 가져다 놓아 주시고 신선한 굿즈도 셀렉해주시며, 

이런 풍경이런 분위기를 만들어 놓은 서점이 생겨서 정말 반갑다 ! 

 

아마 경주에 올 때마다 필수로 방문하게 될 듯한 곳 :)

특히 "경주산책"은 보문단지 호텔 안에 있어서 주차도 편리하고, 바로 옆에 푸드코트도 있어서 식사를 하기도 좋고,

잠시 밖으로 나가서 바로 이어진 보문 호수를 산책하기에도 좋은 최상의 경주 여행 코스가 생긴 게 아닌가 싶다 !

 

 

 

*라한호텔에서 숙박예약시 "경주산책"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쿠폰과 도서 1권 무료 증정 등 셋뚜로 구성하는 패키지도 있으니, 사이트를 확인해서 이번 휴가에 경주를 가시는 분들은 책도 무료로 받고 예쁜 북카페 이용도 덤으로 할 수 있길 바란다 :)

https://www.lahanhotels.com/gyeongju/offer/view.do?seq=203

 

[Bookstore&Cafe] 경주에서 산책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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