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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공명] 에세이, 커피, 빵, 분위기 맛집 카페 공명 (feat. 필름 출판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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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공명] 에세이, 커피, 빵, 분위기 맛집 카페 공명 (feat. 필름 출판사)

허니앨리 2020. 7. 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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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공명은 연남동 큰 카페로도 유명하지만

필름 출판사의 시그니처 북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도, 맛있는 베이커리 카페로도 굉장히 유명한 곳이다. 

 

이번에 미팅으로 연남동 공명을 방문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시간. 

완전 연트럴 파크의 중심에 위치하지 않아 조금 더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어서 한층 더 깊은 공명을 느낄 수 있다. 

 

 

 

 

나같은 길치에게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 

지하철 역에서도 많이 멀지 않다. 

 

 

정말 티스토리... 제발 모자이크 기능 좀 추가해주세요 ㅠㅠ...

 

'힘들면 잠깐 쉬어가도 좋습니다.'

 

역시 에세이 위주의 필름 출판사 그룹다운 문구를 통유리에도 적어 두셨다. 

카페를 방문하는 사람도, 그저 지나가는 사람도 힐링을 받을 수 있는 곳. 

 

역시 에세이라는 책 분야는

마음에 위로가 필요한 분들이

누군가에게 말 못할 고민을 품고 있는 분들이

불확실한 감정에 그저 힘이 빠지는 분들이 힘을 얻을 수 있는 친구같은 존재가 아닐까 한다. 

 

누군가의 생각이 책이나 영화로 만들어지는데,

이렇게 태어난 작품들에는 작가의 가치관과 생각이 고스란히 살아 숨쉰다. 

그래서 내가 힘을 얻을 수 있었던 책이나 영화를 보고 있으면 외로움이나 불안이 잠시 잊히기도 한다. 

나의 가까운 지인들은 오랜 세월을 함께 했을지라도 나와 가치관이 다르면 서로를 이해하기에 힘든 부분들이 당연히 존재한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면 괜찮지만, 누군가의 생각이 이상하거나 특이한 것으로 치부되는 순간 세상에 홀로 살아가는 기분이 들 수밖에 없다.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없는 관계는 존중의 관계가 아니다. 

그럴 때 자신의 가치관을, 생각을 이해해주는 작품을 읽었을 때 느낄 수 있는 그 동질감과 친숙함은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사고를 지탱해주는 친구를 만난 듯한 기분이 들도록 해준다.  '작가'라는 친구를 말이다. 

 

그래서 우리가 힘이 들 때 책이나 영화를 필요로 하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마음을 위로해줄 친구를 찾기 위해서. 

 

 

 

따뜻한 글이 가득 환영해준다. 

 

'우리는 이 공간에서 당신의 고마운 발걸음을 기다렸습니다.'로 시작해서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곳은 카페 공명입니다.'로 끝나는 이 웰컴문구는 읽는 내내 내가 귀한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왠지 이 공간에서 나는 행복해야 할 것만 같고, 편안한 생각과 여유로운 시간을 구태여 보낼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야만 할 듯한 곳이다. 

 

밝고 따뜻함이 가득할 것만 같은 곳. 

 

 

 

 

 

 

베이커리 카페다 보니, 생산되는 빵의 시간이 기재되어 있다. 

가장 신선한 베이커리를 제공하고 싶다는 연남동 공명 카페의 정성이 가득 입구를 장식하고 있다. 

 

 

 

필름 출판사의 유명한 슬로건.

'우리의 이야기는 영화다.'

 

함부로 살고 싶지 않게 해주는 따뜻한 응원과도 같은 따뜻한 슬로건

 

 

 

카페 공명의 인테리어는 굉장히 모던하다. 

프런트의 뒷 공간이 인상적이었는데, 서점의 책꽂이를 연상하는 우드가 감싸고 있다. 

 

 

 

연남동 공명의 가장 시그니처 

한 쪽 벽을 가득 채운 책.

 

보통 필름출판사에서 출간한 신간을 전시한다고 한다. 

 

 

 

 

 

필름출판사에서 추구하는 '서로다름을 이해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어두운 곳에서 밝고 따뜻한 것들이 나온다는 생각을 담아내는 공간이라는 설명답게

카페 내부는 대개 어두운 조명이지만 책이나 프런트 쪽 불만 밝게 밝혀져 있다. 

 

 

카페 공명 메뉴와 가격

메뉴도 책이다 ㅠㅠ 

어쩜... 처음에 메뉴판을 찾지 못했음..ㅎㅎ^^

 

보기 쉽도록 네이버에 기재된 메뉴와 가격도 아래에 올려두었다. 

 

 

 

카페 공명 메뉴와 가격

 

이번엔 미팅으로 방문한거라 아이스아메리카노만 마시고 왔는데, 직접 로스팅하시는 만큼 신선한 원두의 맛이 엄청 풍긴다. 

살짝 도는 산미와 고소함이 잘 어우러지는 맛. 

다음엔 내가 요즘 최애로 마시는 플랫화이트나 가장 대표메뉴라는 밀크티를 마셔보고 와야겠다. 

 

 

아, 물론 베이커리도 꼭 먹어봐야지.

연남동 공명은 부천의 11월의 발자국이라는 유명한 베이커리의 고동현 파티셰님과 함께 작업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정말 빵 좋아하는 빵순이들이나 맛있는 커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연남동에서 꼭 들러보시길 추천.

 

서울 마포구 연희로 11

매일 10:00 - 22:00

http://www.feelmgro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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