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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 '내가 순두부입맛이구나'라는 자아를 찾아준, 경주 맷돌순두부

허니앨리 2020. 7. 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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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고기가 가득한 찌개를 두고 순두부찌개를 왜 먹는지 이해가 안 됐는데,

요즘엔 왜 이렇게 순두부찌개가 맛있는 걸까.

 

사람은 나이가 들 수록 정말 입맛이 변하는 것일까.

약 20년 뒤 즈음엔 나또한 이시대의 아버지들처럼 나물만 찾게 되는 것은 아닐까. 

 

순두부찌개 집 포스팅을 하려다가 갑자기 서문이 길어짐.

어째뜬 순두부찌개집이 그 아무리 유명하다고 한들 단 한 번도 갈 생각을 하지 않던,

그저 지나가는 배경과도 같았던 순두부찌개집을 내 발로 찾아간 곳이 있었으니,

 

바로 그 유명한 '경주 맷돌순두부'

생방송투데이 1523회에도 순두부편으로 나왔다는 그 '경주 맷돌순두부'

 

 

워낙 유명해서 나만 가보지 않았던 곳이었음. 

경주에서 살지 않는 친구들조차 모두 한 번씩은 가봤던 곳이었는데, 내가 이렇게나 편식을 했다니. 

이 정도로 유명하면 궁금해서라도 한 번 가봤을 법도 한데...ㅎㅎ

 

위 사진을 보면 식당을 둘러싸고 테라스가 있는데, 

이 테라스가 모두 줄 서는 길이다 ㅎㅎㅎㅎ....

코로나 때문에 내가 갔을 땐 사람이 많이 없었지만, 평소엔 이 곳을 가득 메우고 있다고 함.

 

 

경주 맷돌순두부 입장

 

 

 

경주 맷돌순두부 메뉴와 가격

 

찌개 3개를 시켰다. 

근데, 사실 평소 같으면 내 입맛은 파전에 막걸리라던가, 통돼지바베큐의 소주....ㅎㅎ 

사진도 매우 엄청나게 맛있어보임.

 

다음엔 통돼지바베큐에 소주를 먹으러 와 봐야지 .

 

 

 

 

가족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았다는, 건강한 밥상을 자랑한다고 함.

그림은 순두부의 탄생과정이 귀엽게 그려져 있음.

 

 

 

깔끔한 내부

 

 

 

밑반찬이 세팅되었다. 

비지는 프런트에서 달라고 하면 무료로 드릴 때도 있다고 하던데, 

우리가 간 날은 비지가 다 떨어져서 없었음 ㅠㅠ

 

운이 좋을 때 겟할 수 있다 !

 

 

그리고 밑반찬 중에 저 생선 (고등어 맞나요 ?) 맛있었다 .. 

워낙 초딩입맛인 나는 생선구이를 잘 먹지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맛있었다. 

 

 

 

순두부 찌개 등장

 

예전 회사 다닐 때 상사들이 순두부찌개를 좋아하셔서 몇 번 먹으러 가면서 배운 계란 넣기. 

 

순두부찌개를 먹을 땐 계란을 깨서 넣은 후에 

절대 휘젓지 말라고 함 !!!!! (중요 포인트★)

 

계란을 넣고 순두부찌개의 열로 노른자가 익는데, 그렇게 먹는 것이 정말 맛있다고 한다. 

 

순두부찌개 초보자인 나는 계속 이 사실을 잊어서 휘젓다가 친구들이 등짝을 때림 ㅎㅎㅎㅎ

 

 

 

내가 왜 이 고소하고 얼큰한 순두부찌개의 맛을 여태 몰랐던가.

특히 회사 근처에서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다가, 경주 맷돌순두부에서 먹으니 정말 순두부찌개의 진면목을 발견함.

"나는 순두부찌개입맛이구나"라는 자아를 다시 찾을 수 있었던 곳.  

 

 

 

경북 경주시 북군길 7

 

주말, 공휴일 09:00 - 20:30

월 -금요일 10:00 -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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