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맥주 추천] 분위기 너무 좋은 경주 펍 "도미"

경주 황리단길 근처, 봉황대라는 커다란 무덤과 신라대종을 배경으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 

도대체 어디에서 이런 뷰로 술을 마실 수 있단 말인가. 

절로 옛시절 신라에 찾아 온 어느 외국인이 된 듯한 기분이다. 이런 분위기는 절대 나그네일 수 없다. 귀족이나 외국인 관광객 딱 그 느낌. 

왜냐하면 배경만 신라일 뿐, 이곳의 분위기는 너무너무 이국적이므로. 

 

 

 

경주 시내, 황리단길 근처 "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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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더욱 빛을 발하는 도미

 

 

이제 곧 가을인데,

날이 선선해지면 낮에 저 테이블에 앉아서 꼭 맥주를 한 번 마셔보고 싶다. 

 

 

 

 

들어가기 전에 메뉴판 한 번 확인해 주고 ㅎ

 

 

 

필름이 가득가득한 곳. 

스튜디오 공간으로도 쓰이는 도미는 로컬들과 모여 프로젝트도 만들면서 바를 운영하신다고 한다. 

멋.있.다. 

 

 

여기저기 아트스러움이 묻어나는 곳. 

한 쪽에서는 사진 작업을 하고 계셔서 더욱 펍 분위기가 예술적으로 느껴진다. 

그 앞으로 보이는 봉황대.

 

 

 

간단하게 감자튀김(7,000원)을 시켜 본다. 

그리고 생맥주(5,000원)

 

 

 

딱 입맛에 맞는 짠 맛과 함께 시원한 맥주

테이블이 빨개서 사진만 보면 왠지 분위기 좋은 포장마차인 듯한 착각도 이는 곳 ㅎㅎ

 

 

와, 이 사진은 정말 내가 감명 깊었던 부분이었는데,

도미는 음악도 너무너무 맛집이라 좋은 노래가 계속 줄줄이 이어져서 음악 검색을 하느라 대화가 끊어질 정도였다. 

그러다 어느 노래에 또 감탄하면서 한참을 검색했는데, 이번 노래는 검색이 되지 않아 실망하고 있었다.

그때 주인분이 갑자기 슬며시 냅킨을 건네고 가셨는데...!!

제목과 가수가 적힌 냅킨...ㅠㅠ 이렇게 낭만적일 수가...

이 냅킨은 평생 간직해야지... 지금도 다이어리에 붙여 놓고,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짐.

정말 경주에서 평생 단골할게요. 충성을 맹세하게 됨. 

 

 

도미는 2층도 있는데, 2층도 참 매력 있는 곳. 

 

 

처음 2층으로 올라갔을 때, 스튜디오인 줄 알고 여기도 도미 맞냐고 다시 여쭤 봄 ㅎㅎㅎ

원래 이런 구조가 아닌데, 오늘 촬영이 있어서 구조가 조금 다르다고 함.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고, 

 

 

 

이렇게 손님이 별로 없을 땐 

혼자 스튜디오 놀이도 할 수 있는 벽과 조명이 갖추어져 있다. 

 

 

 

2층에 있을 때 시켰던 병맥주와 하이볼 (8,000원)

 

 

 

이 사진들은 1층에 몇 장 두셔서 판매용인 줄 알았는데, 

마음에 드는 사진은 그냥 가져가도 된다고 하셨음...

그래서 다 마음에 들어서 다 가져옴 !

책갈피로도, 방에도 붙여두고 있다. 

정말 도미 너무너무 사랑해요..

 

 

 

그리고 카프레제,

카프레제는 일반 카프레제(9,000원)와 브라타치즈 카프레제(13,000원) 두 종류가 있다. 

친구가 일반 카프레제로 먹자고 해서 우리가 시킨 카프레제 

 

 

매우매우 싱싱한 재료들로 간단히 맛있게 먹으며 기분 낼 수 있는 곳 :)

 

 

다 먹은 후에는 산책 겸 봉황대 한 바퀴 돌고, 신라 대종에서 사진도 찍어 봄 

 

 

 

황리단길에서 살짝 아주 조금 떨어져 있어서 여유도 있었고 분위기 너무 좋았던 도미.

혼자 와도 너무 좋고, 기회가 된다면 프로젝트 참여도 함께 하고 싶다 !

 

매일 11 : 00 - 24 : 00

경북 경주시 중앙로 10

0507-1339-1142

 

이런 분위기에서 맥주 한 잔, 칵테일 한 잔 하는 거 어떠신가요? :)